메르스 환자 4명 늘어 179명…잠복기 지난 확진자 또 나와(종합)
입력: 2015.06.24 10:12 / 수정: 2015.06.24 10:19

메르스 확진 4명 늘어 총 179명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추가 확인돼 17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메르스 확진 4명 늘어 총 179명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추가 확인돼 17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퇴원자는 13명 추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늘어 전체 179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서 잠복기가 한참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또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메르스 환자 현황 발표에서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해 179명이라고 밝혔다.

4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6번 환자(51)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7번 환자(5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최장 잠복기를 10일 이상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8번 환자(29)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79번 환자(54·여)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179번 환자는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네 번째다.

이틀 연속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퇴원자는 13명 늘었다.

대책본부는 이날 기존 확진자 중 46번(55), 53번(51), 65번(55·여), 79번(24·여), 93번(64·여), 100번(32·여), 102번(48·여), 111번(43·여), 121번(76), 125번(56), 131번(59), 151번(38·여), 159번(49) 환자가 22~23일 동안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퇴원자는 모두 67명으로 늘었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는 6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격리자는 총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증가했다. 격리 해제자는 492명 늘어 총 11210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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