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4.5% 유지' 2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9일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자 누적 확진자수가 전날과 같이 166명이라고 밝혔다./문병희 기자

"신규 확진자 없다"…이달 3일 이후 처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1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9일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자 누적 확진자수가 전날과 같이 16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평택성모병원발 1차 유행이 소강 국면을 맞은 이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메르스 신규 확진자 수(발표일 기준)를 살펴보면, 이달 17일 8명이 나온 이후 18일 3명, 19일 1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발 2차 유행도 거의 소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사망자도 24명에서 늘지 않아 치사율 14.5%를 유지했다.

퇴원자는 6명이 늘어 모두 36명이다.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현재 106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인공호흡기나 인공 심폐기 '에크모'를 부착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자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증상완화요법 등으로 치료를 받았고 증상이 호전되고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