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메르스, 단 10분이면 감염 끝?…확진자 166명
입력: 2015.06.19 16:35 / 수정: 2015.06.19 16:35

안양 메르스

안양 메르스 단시간 감염…확진자 166명

안양 메르스 확진 판정과 함께 안양 메르스 확진자의 감염 속도가 주목 받고 있다.

안양시는 19일 안양시 호계동에 사는 63세 남성 A씨가 지난 1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66번째 메르스 최종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부인을 간호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의료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주로 승용차로 안양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이동했다. 또한 함께 간호한 아들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수원의료원으로 이동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메르스의 감염속도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보안요원 B씨는 확진환자 C씨와 10분 정도 접촉한 후 메르스에 감염됐다. A씨는 열흘 여 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메르스 증상을 보였고, 지난 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행히도 메르스 환자 C씨는 지난 1일 숨졌다.

서울아산병원측은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된 환자 B씨는 응급실 사정상 10분도 되지 않는 기간 머물다 진료도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갔다"면서 "나중에 메르스 환자임을 알고 당시 의료진을 비롯해 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0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166명이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었지만, 120번 환자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었고, 치명률은 14.5%로 높아졌다. 메르스 격리자는 5930명으로 전날보다 799명 감소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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