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19일 오후부터 부분 폐쇄
입력: 2015.06.19 14:31 / 수정: 2015.06.19 16:53

강동경희대병원 부분 폐쇄 최근 165번 메르스 확진자가 투석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려를 샀던 강동경희대병원이 19일 오후부터 병원을 부분 폐쇄한다고 이날 밝혔다./강동경희대병원 제공
강동경희대병원 부분 폐쇄 최근 165번 메르스 확진자가 투석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려를 샀던 강동경희대병원이 19일 오후부터 병원을 부분 폐쇄한다고 이날 밝혔다./강동경희대병원 제공

강동경희대병원 "1인실 격리 등 모든 사항을 조치"

강동경희대병원은 병원을 부분 폐쇄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날 오후부터 병원을 부분 폐쇄한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165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투석 치료를 받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다음은 강동경희대병원의 공식 방침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저희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5번 메르스 확진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저희 병원은 현재까지 인공신장실을 통해 노출된 투석실 환자분들에 대해서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마지막까지 수행하기 위해 전원 입원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노출된 외래 투석환자, 입원 투석환자 전원에 대해서 1인실 격리하여 투석 등 필요한 모든 사항을 조치할 예정이며, 철저한 방역 및 최선의 진료를 수행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는 저희 병원 전체 병실의 50% 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저희 병원은 이와 병행하여 165번 환자로 인해 노출된 투석실 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금일 오후부터 병원 부분 폐쇄를 시작합니다.

이번 부분 폐쇄 조치는 현재 진료를 받고 있는 내원환자 및 지역주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결정이며, 오후 진료부터는 신규 환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에 대한 제한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오니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는 노출된 환자를 병원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전체 교직원의 하나된 뜻입니다. 불편과 고통이 예상되지만 저희 병원의 최우선 기준은 환자분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희 병원 메르스 대응 본부 상황실에서는 165번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노출 규모가 파악되는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165번 환자는 지난 18 일 오후 7시 국가 지정 확진자 치료병원으로 이송 완료된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로 격리 조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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