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제주도 관광객' 3박 4일 이동 경로 공개
입력: 2015.06.18 18:11 / 수정: 2015.06.19 10:15
제주도 메르스 비상 18일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42)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간 제주 여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더팩트 독자 제공
'제주도 메르스 비상' 18일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42)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간 제주 여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더팩트 독자 제공

'가족과 호텔 투숙 및 관광지와 식당 등 경유'

메르스 확진자가 제주도로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 지역도 긴장하고 있다.

18일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42)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간 제주 여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도의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 계획을 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전 자신의 아내와 아들, 다른 가족 등 모두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 신라호텔(렌터카 이용)에 짐을 풀었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투숙했다.

다음 날인 6일 호텔 뷔페에서 아침 식사 및 호텔 수영장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저녁은 인근 해안도로 식당에서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7일엔 관광지와 승마장을 방문했고, 호텔에서 잠을 청했다. 8일 아침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 환자는 여행 내내 몸이 좋지 않아 혼자 자동차에 머물러 있던 시간이 많았고, 여행을 다녀온 지난 9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다. 결국 지난 12일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다음날 국립보건연구원에서 2차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가 머무른 신라호텔에 긴급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중앙대책본부와 공조해 141번 환자가 공항에 있었던 시간대와 관광한 이동한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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