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자 8명 늘어…격리자 6508명(종합)
입력: 2015.06.17 09:43 / 수정: 2015.06.17 10:16
메르스 확진자 또 늘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62명이라고 밝혔다./문병희 기자
메르스 확진자 또 늘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62명이라고 밝혔다./문병희 기자

메르스 격리자 6500명 돌파…확진자 가운데 18명 상태 불안정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8명 더 늘어 모두 162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메르스 환자 2명이 퇴원해 치료받는 환자는 모두 124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6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확진자 중 155번(여·42세), 156번(남·66세), 157번(남·60세)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158번(남·50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가족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사례다.

159번(남·49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160번(남·31세) 확진자는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가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을 때 응급실 의료진이었다.

161번(여·79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17번째 확진자와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다. 162번(남·33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보건 당국은 162번 환자의 세부사항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162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하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6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8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8명(17%)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99명(61%), 여성이 63명(39%)이다. 연령은 50대와 60대가 각각 33명(2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명(19%), 70대 26명(16%), 30대 23명(14%) 등의 차례다.

치료 중인 환자는 124명(77%)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8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퇴원자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4번(여·46세), 12번(여·49세) 확진자 2명이 16일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 왔다. 신규 퇴원자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좋아져 2차례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는 모두 19명(12%)으로 늘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11명(58%), 여성이 8명(42%)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대 10명(53%), 50대 3명(16%), 20대, 60대, 70대가 각각 2명(11%)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다. 사망자는 19명(12%)이다.

메르스 격리자는 하루 전보다 922명 늘어 모두 6508명이다. 전체 격리자 6508명 가운데 자택 격리자는 5910명으로 전날보다 672명 늘었다. 병원 격리자는 전날 대비 250명 늘어난 598명으로 파악됐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모두 3951명으로 전일 대비 446명 증가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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