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가족 "박원순 시장이 스트레스 줬다" 주장
입력: 2015.06.13 22:34 / 수정: 2015.06.13 22:34

메르스 의사 가족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울분을 터트렸다. /더팩트 DB
메르스 의사 가족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울분을 터트렸다. /더팩트 DB

메르스 의사 에크모 치료 중

메르스 의사 가족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원망하는 발언을 했다.

11일 한 매체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38)의 가족들이 "박원순 시장이 스트레스를 주는 바람에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건강하던 A씨가 호흡 곤란으로 체외 혈액순환기(에크모) 치료를 받는 등 상태가 악화되자 가족들이 울분을 터뜨린 것이다.

메르스 의사는 에크모 치료를 받기 전 박원순 서울 시장 브리핑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38)씨가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대형 행사에 연달아 참석해 1500여명이 노출됐다"고 긴급 브리핑을 열자 메르스 의사는 5일 심경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14번 환자가 어디에 있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고,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 "(메르스) 증세 나타난 5월 31일 오후 3시 이후로는 말 그대로 다른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메르스 의사는 "대한민국 의사로서 어떻게 이렇게 개념 없는 의사로 만들 수 있느냐"며 박원순 시장을 향해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의사에게 사과의 뜻을 건넸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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