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원 수상한 과제, '노무현 부정 당선 증거 찾아와라!'
입력: 2015.06.10 14:13 / 수정: 2015.06.10 14:13

최우원

최우원 부산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수업시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개표조작으로 당선됐다고 주장하면서 학생들에게 그 증거를 찾아오라는 과제를 줘 논란이 거세다.

10일 <시사IN>은 최우원 교수의 지난 2일, 4일, 9일 '과학 철학' 강의 오디오 파일을 판독한 결과 "노무현은 가짜 대통령"이라는 최우원 교수의 주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우원 교수는 세 번의 정규 수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일 강의에서 전자개표 조작에 대한 영상을 학생들에게 시청시켰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 모씨가 병역을 기피하고 정부가 15년 간 남침 땅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우원 교수는 강의 중 즉흥적으로 과제를 냈다. 2002년 대선 당시 선거 개표 상황표를 출력해 제출하고 2002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찾아 대법관 입장에서 어떻게 판결할지 평가하라고 요구했다.

최우원 교수는 철학과 조교 채용 면접에서 종북 좌익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면접자에게 요구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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