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교 편향적 발언 "공무원 시험은 주일이 아닌 날 치러야"
입력: 2015.06.09 12:43 / 수정: 2015.06.09 12:43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 재조명!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종교 편향적인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더팩트DB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 재조명!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종교 편향적인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더팩트DB

황교안, 편향적 발언 다시 들어보니…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종교 편향적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지난 2007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근무하던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샘물교회 신도 2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세력에 살해된 사건에 대해 옹호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부가 여행 제한 지역으로 분류한 아프가니스탄에 봉사 활동을 하러 가다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피랍된 샘물 교인들에 대해 "최고의 선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르며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옹호의 글을 올렸다.

이어 2012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집필한 '교회와 법 이야기'에서 "교회 산하 유치원 교사는 교회에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교회로부터 임금을 받는 근로자"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교회와 같은 종교 단체에 대하여는 그 특성상 노조를 설립할 수 없도록 노동법에 예외규정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써 교회 산하 유치원 교사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종교 편향적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법시험을 일요일에 치르는 것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반대하며 "주일 아닌 적당한 기회를 마련해 공무원 시험을 시행함으로써 모든 국민의 편의를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행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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