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UAE 제치고 세계 2위'
입력: 2015.06.08 11:07 / 수정: 2015.06.08 11:07
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등 전국에서 메르스 확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 수가 UAE를 넘어섰다. / 더팩트DB
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등 전국에서 메르스 확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 수가 UAE를 넘어섰다. / 더팩트DB

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코르스(KORS)'라고 불러야할 판

부산·부천·시흥·용인·김제 메르스 등 전국이 메르스 공포에 휩싸였다. 이쯤되면 한국의 영문 약어 'KO'를 따 '코르스(KORS)'로 불러야한다는 비아냥마저 거세다.

특히 한국은 중동 국가를 제외하고 메르스가 가장 넓게 확산된 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메르스 발병 환자수는 한 자리 숫자로 극히 미미하다. 더욱이 한국은 메르스 발병 1위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메르스 발병 2위국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2위였던 아랍에미리트(UAE)는 불명예를 한국에 넘기고 3위로 내려앉았다.

8일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와 섹보건기구(WHO) 집계 결과 메르스 발병 환자 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0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87명으로 2위에 올랐다. UAE는 76명으로 한국보다 11명 적었다.

한국과 UAE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수퍼 전파자' 발병 후 8일에만 삼성서울병원에서만 17명의 환자 추가 감염자로 파악됐다. 이어 대전 대청병원에서 4명이, 대전 건양대학병원에서 2명, 16번 환자와 접촉한 6명 등이 추가로 감염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23명의 확진 환자가 늘면서 한국의 메르스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다.

[더팩트 l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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