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 접촉 893명…확산 차단 노력" (종합)
입력: 2015.06.07 12:23 / 수정: 2015.06.07 12:55

마스크 먼저 벗고 시작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이 7일 오전 병원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 노출된 인원이 환자 675명, 의료진·직원 218명이라며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 기자회견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문병희 기자
"마스크 먼저 벗고 시작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이 7일 오전 병원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 노출된 인원이 환자 675명, 의료진·직원 218명"이라며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 기자회견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문병희 기자

송재훈 원장 "14번 환자 접촉 인원, 환자 675명·의료진 218명"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이 7일 "14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 노출된 인원이 환자 675명을 포함해 의료진·직원 218명"이라고 발표했다.

송 병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메르스 추가 확산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병원장은 "지난달 20일 국내에 보고된 적이 없는 1번 환자를 최초로 확인했다"며 "폐렴과 중동 여행 메르스 확진 환자라고 판단, 질병관리본부로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에서 1번 환자에 노출 가능성이 있는 환자 285명과 의료진 193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14번 메르스 환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증상 호전이 없자 본 병원으로 내원, 당시에는 메르스 환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송 병원장은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4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응급실에서는 즉시 이 환자를 격리했고, 두 시간 동안 응급실 전 구역을 소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이 환자 675명, 직원 218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메르스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3차 환자가 10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 병원에서 3차 감염된 환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64번째 환자·75·남)은 지난 5일 사망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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