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사퇴하라!" 메르스 확산, 의사들마저 뿔났다
입력: 2015.06.02 19:11 / 수정: 2015.06.02 19:11
문형표 사퇴 요구 봇물. 소아과 전문의들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더팩트 DB
문형표 사퇴 요구 봇물. 소아과 전문의들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더팩트 DB

메르스 공포, 문형표 사퇴론 확산

메르스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의사들마저 강하게 문형표 장관을 성토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들이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임상의사가 복지부장관을 맡아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미래를생각하는소아청소년과의사모임(이하 미소모)은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대통령은 임상전문의사를 보건복지부장관에 시급히 등용하라"고 주장했다.

미소모는 문형표 장관이 임상의학에 대한 지식이 일반 대중과 큰 차이가 없는 경제학자 출신이라며 복지부 공무원들은 의효현장의 임상의사 의견을 무시하고 골든타임에 안이하고 어처구니 없이 대응해 메르스 감염을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해당 환자를 진료한 병원과 의료진에게 돌리는, 비겁한 물타기 언론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미소모는 문형표 장관이 보건의료행정의 총체적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낸 작금의 메르스 사태에 대하여 책임 통감해 즉각 사퇴하고 인사 당국은 메르스사태에 제대로 대처할수있는 임상전문의사를 복지부장관에 시급히 등용하라고 요구했다.

미소모는 "문 장관은 지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미루어 더이상 대통령에 폐를 끼치지 말고 당장 스스로 물러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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