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국순당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국순당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 국순당 홈페이지 캡처

국순당, 술도 복불복?

국순당 '백세주'에서도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 국순당 대표 전통주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국순당에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국순당은 식약처의 요청보다 더 높은 수위의 후속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국순당은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 클래식, 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 자발적으로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된 207개 백수오 제품 중 '한삼인분' 등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과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며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순당에 누리꾼들은 "국순당 어떻게", "국순당 먹는 걸 가지고 장난치다니", "국순당 어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ㅣ문지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