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518민주화운동,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
입력: 2015.05.18 13:26 / 수정: 2015.05.18 13:26

518민주화운동 행진곡 제창 안돼 보훈처는 518민주화운동 행진곡이 올해도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YTN 방송 캡처
518민주화운동 행진곡 제창 안돼 보훈처는 518민주화운동 행진곡이 올해도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YTN 방송 캡처

보훈처 "518민주화운동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민 통합 저해한다"

국가보훈처가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작년과 같이 기념 공연에 포함해 합창단이 합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합창단의 합창 아래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행사 진행 방침을 공개했다.

또한, 보훈처는 "1991년 황석영, 북한 작가인 리춘구가 공동 집필한 518민주화운동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의 518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노래 제목과 가사 내용인 '임과 새날'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행진곡을 만든 작사자의 행적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계와 양립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어 제창시 국민 통합에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 기념식에서 제창 방식으로 불렀으나 일부 단체들의 문제 제기로 2009년부터는 합창 방식으로 불러왔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