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특징.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와 태산이가 오는 6~7월쯤 제주 앞바다에 방사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영상 캡처

남방큰돌고래 특징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와 태산이가 다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남방큰돌고래인 복순이와 태산이는 2009년 불법포획된 후 돌고래 쇼 등에 동원됐다. 2013년 3월 대법원은 돌고래를 불법 포획한 사실을 인정, 복순이와 태산이를 돌고래 공연업체롭터 몰수했다. 이후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야생 적응훈련 기간을 가진 복순이와 태산이는 오는 14일 비행기와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고향인 제주 함덕리 정주항 인근 가두리 훈련장으로 이동한다.

11일 복순이와 태산이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측은 복순이와 태산이가 야생적응 훈련을 받은 뒤 오는 6~7월쯤 고향인 제주 바다에 방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인도태평양병코돌고래로 큰돌고래속에 속하는 돌고래 종으로 몸길이 2.6m, 몸무게 230kg까지 성장한다. 인도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중국 남부, 홍해, 아프리카 동부 해안과 제주도 해안 등에 서식하며 등은 어두운 회색을 띠며 배에는 회색 반점과 함게 회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색을 띤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