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블박] 불법 유턴에 거북이 운전…'한숨이 절로'
입력: 2015.05.11 05:04 / 수정: 2015.05.11 05:04
최근 고속도로에서 불법으로 유턴하고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유튜브 채상훈 영상 화면 갈무리
최근 고속도로에서 불법으로 유턴하고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유튜브 '채상훈' 영상 화면 갈무리

고속도로 불법 유턴에 거북이 운전, 무슨 일이?

고속도로에서 '거북이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전운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뒤따르는 차량은 답답함을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이 같은 느낌을 받게끔 하는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대천 톨게이트 김여사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김여사란 도로에서 쩔쩔매거나 황당한 사고를 냈을 때 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뜻의 신조어인데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영상 속 블랙박스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12일 오전 11시쯤 대천요금소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영상을 찍은 차가 요금소에 진입하는 데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차선규제봉(시선유도봉)이 없는 틈으로 교묘히 빠져나옵니다. '회차 금지'라는 표지판이 무색합니다. 엄연히 불법 유턴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자칫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승용차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비상등을 켠 채 느리게 하이패스 차선을 달립니다. 물론 하이패스를 통과할 때의 최고속도는 시속 30km입니다. 하지만 진입하는 과정에서의 속도는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대의 차들은 검은 승용차를 추월합니다.

하이패스 전용 구간을 통과한 검은 승용차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갑니다. 그것도 운전을 불안하게 합니다. 차선을 지키지 않거나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뒤따르는 차량이 불안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게다가 검은 승용차는 서울 방향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멈춰 섭니다. 검은 차량이 불안하게 운전하는 이유는 차에 이상이 생겼거나 운전이 미숙하거나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후속 차량에 안 좋은 상황을 알려준 점은 적절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문제가 생겼으면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해 조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영상을 찍은 차 역시 요금소에 진입하기 전부터 충분히 추월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게시자의 제목처럼 검은 승용차 운전자가 여성인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게시자가 검은 차량을 추월하면서 여성 운전자임을 확인하지 않았나 정도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운전자가 누군지는 상관없습니다. 일단 검은 승용차는 고속도로 입구에서 불법으로 유턴했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불법 유턴하면 승용차의 경우 4만 원의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고속도로 나들목을 잘못 진입했을 경우는 회차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회차로는 통상 요금소를 지나서 우측에 있습니다. 회차로를 따라 나가면 반대편 요금소로 나올 수 있습니다.

또 고속도로 최저속도를 살펴보면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의 최저속도는 시속 60km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은 시속 50km이고, 88올림픽고속도로의 최저속도는 시속 40km입니다. 요금소를 통과한 후 도로는 고속도로에 오르지 않아도 고속도로로 간주됩니다.

운전할 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는 일정 수준 속도를 내줘야만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영상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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