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선일보 보도에 일침 "소설쓰지 말라"
입력: 2015.04.17 16:33 / 수정: 2015.04.17 16:33
추미애, 조선일보 보도에 뿔났다 추미애 최고위원이 조선일보 보도에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추미애, 조선일보 보도에 '뿔났다' 추미애 최고위원이 조선일보 보도에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추미애 "갖다 붙이지 말라"…불편한 심기 드러내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 위원이 조선일보의 보도에 강경히 대응하고 나섰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17일 '성완종 로비' 연루 의혹과 관련된 조선일보의 보도에 "갖다 붙이지 말라. 소설쓰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이날 4·29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신문과 방송의 '물타기' 도가 너무 지나치다. 특정 신문과 방송이 새누리당의 기획도구이거나 전략기획실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기다리는 중에도 무려 7통의 전화를 통해 의원님이 아니냐는 엉뚱한 전화를 받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추미애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조선일보'는 4월 17일자 1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C'를 언급하며, 추미애 의원이 성완종 장부와 관련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니셜로 표현했다고는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중진(3선 이상) C 의원은 소수 몇 명이고, 누구라도 쉽게 '추미애 의원'이라고 오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보도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기에,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명예훼손 고소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장부에는 특히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메모에 있는 현 정부 인사 8명 가운데 4~5명과,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K의원과 C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 대한 로비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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