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선일보, 진실은?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조선일보의 보도에 "성완종 장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희 기자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조선일보의 싸움이 법적 공방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17일 보도 자료를 내고 "조선일보는 4월 17일자 1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C'를 언급하며, 추미애 의원이 성완종 장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이 보도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기에,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명예훼손 고소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겸찰이 숨진 성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이 담긴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성 회장이 자살 직전 남긴 메모에 등장하는 여권 정치인 8명 가운데, 4~5명 정도가 또다시 이름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장부에는 여권 정치인 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C씨를 비롯한 야당 정치인 7~8명의 명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추미애 조선일보, 누가 진실일까?" "추미애 조선일보, 진실을 밝혀주세요" "추미애 조선일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