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 "메모 필적, 성완종 작성 확인"
입력: 2015.04.13 16:27 / 수정: 2015.04.13 16:27
성완종 리스트 자필 작성 확인 경남기업 의혹 관련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가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더팩트 DB
'성완종 리스트' 자필 작성 확인 경남기업 의혹 관련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가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더팩트 DB

특별수사팀, 수사대상 선별작업 진행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 규명을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팀(이하 특수팀)이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메모에 대해 필적을 감식한 결과 사실상 직접 작성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특수팀은 성 전 회장의 휴대폰에 대한 분석 결과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이 직접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휴대전화 분석 결과와 함께 수사 대상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혹이 제기된 8명에 대한 조사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특수팀은 공소시효 등 법리를 검토한 뒤 대상자를 선별하고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수팀은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팀장, 구본선 대구 서부지청장이 부팀장을 맡고 있다. 전체 팀 구성은 특수3부 검사 6명과 특수1부 1명까지 평검사 7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 전 회장 시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김기춘(10만 달러)·허태열(7억)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유정복 인천시장(3억), 새누리당 홍문종(2억) 의원, 홍준표(1억) 경남도지사, 부산시장(2억)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이 쓰여 있는 메모지가 발견됐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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