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은 누구인가? 성완종 전 경남건설 회장이 주검으로 발견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YTN 방송화면 캡처

성완종 전 회장은 '정치인 + 기업인'

이명박 정부 해외 자원개발 사업 비리 혐의 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건설 회장이 주검으로 발견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충청권 기반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형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성완종 전 회장 지난 1985년부터 10년 동안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는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초등학교 중퇴가 성완종 전 회장의 최종학력이며 2003년 자민련 당시 김종필 총재의 특보단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도왔으며 17대 대선에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국가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역할을 맡았다. 이 때부터 '이명박의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승승장구하던 성완종 전 회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했고 최근엔 이명박 정부시절 해외 자원개발사업 비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성완종 전 회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기사회견을 통해 "MB맨이 아니며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북한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