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 MB 자원외교의 희생양?
입력: 2015.04.09 18:29 / 수정: 2015.04.09 18:29
경남기업 성완종, MB 자원외교의 희생양인가? MB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9일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YTN 방송 화면 캡처
경남기업 성완종, MB 자원외교의 희생양인가? MB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9일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YTN 방송 화면 캡처

경남기업 성완종 "나는, MB 자원외교 희생양이다"

자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해 검찰의 자원외교 관련 수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 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여억 원을 받아내 250억 원 가량 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또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재무상태가 좋은 것처럼 9500억 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었다.

하지만 9일 검찰의 자원외교 비리 수사 첫 타깃이었던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목숨을 끊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은 MB 자원외교의 희생양이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편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죽기 하루 전인 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MB맨(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이다"라며 "자원외교와 관련한 개발 융자금을 횡령한 적이 없다. 유독 경남기업만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박준영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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