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말고 해외 진출하라” 스파크랩 이한주 대표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노하우
입력: 2015.04.06 15:00 / 수정: 2015.04.06 14:44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이한주 대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이한주 대표

- 자신감 있는 영어, 마켓에 대한 이해로 넓은 바다에서 성공하라

지난 3월 11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마루180에서는 이희우 IDG벤처스 대표와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의 진행 하에 ‘쫄지말고 투자하라’(이하 쫄투)가 진행됐다.

이날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SparkLabs)’ 이한주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 대표는 미미박스, 노리(KnowRe), 파이브락스(5Rocks) 등 실제 스타트업의 사례를 들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한주 대표가 스타트업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스파크랩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6인의 공동 창업으로 설립된 파트너사다. 이미 5기까지 42개의 회사에 투자한 이들은 말 그대로 스타트업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글로벌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들었다. 실제로 스파크랩이 스타트업을 위해 담당하고 있는 역할 중 하나는 네트워크다. 데모데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회사 소개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이 대표는 스파크랩을 통해 육성시킨 회사들이 어떻게 해외에 진출했는지도 소개했다.

학생 개개인의 취향과 진도에 맞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를 개발한 노리는 한국에서 개발과 기획을 진행했지만 현재 미국 40개 학군에서 채택된 상태다. 이들은 자신의 시스템을 믿고 미국에 있는 코웍 CEO를 섭외해 큰 지분을 주고 진출을 준비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파트너를 섭외하는 방법이 있다면 본인이 직업 해외로 가는 방법도 있다. 파이브락스(5Rocks)의 이창수 대표는 일본진출을 위해 짐을 싸서 일본으로 떠났다. 적극적인 그의 자세는 투자를 이끌어냈고, 탭조이(TAPJOY)에의 인수합병으로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기회도 잡았다.

한국의 화장품을 전세계적으로 판매중인 미미박스는 미국에 진출한 뒤 지금은 중국에도 진출한 상태다. 이들은 유학파 출신도 아니고 영어를 잘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영어로 대화를 주도했다. 그게 바로 진출의 비결이었다.

이한주 대표는 해당 사례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자신감 있는 영어, 명확한 회사명, 마켓에 대한 이해, 한국에서의 스타트, 현지 인력 섭외, 우선순위 정리, 거점 이주 일곱 가지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참관객을 향해 사업이 힘들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이 힘든 것”이라는 현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한국은 절대로 쉬운 시장이 아니다. 어차피 고생할 것이라면 더 넓은 바다로 가시기 바란다”라는 격려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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