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남성 시신 4구 발견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43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내 텐트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30대 남성 4명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더팩트DB

텐트 안 연탄 등 발견…경찰, 자살 추정

제주도의 해수욕장에서 20~30대 남성 4명이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43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내 텐트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30대 남성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들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이들 중 세 명은 나란히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텐트 안에서는 이들이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연탄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남성 4명 중 2명은 가출신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