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기생충 다령 발견 ‘공포’ 확산
입력: 2015.03.14 13:40 / 수정: 2015.03.14 13:40

고래회충, 약물 치료법도 없다? 고래회충이 13일 인기 검색어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초밥을 좋아하는 여성 누리꾼들은 고래회충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K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
고래회충, 약물 치료법도 없다? 고래회충이 13일 인기 검색어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초밥을 좋아하는 여성 누리꾼들은 고래회충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K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

뚜렷한 약물 치료법 없어 가급적 회 안 먹어야

울산 앞바다에서 원인 불명의 ‘고래회충’ 기생충이 다량 발견되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고래회충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어 가급적 회를 피하고 익혀먹을 것을 당부했다.

고래회충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동구 대왕암에 있는 망상어와 바닷물고기에도 같은 기생충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최근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 측은 주장했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서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데 큰 저항이 없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

의료계 전문가는 "고래회충의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렇다 할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