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대장 임무는 뭐? 포도대장은 포도청의 실질적인 책임자를 말한다. 조선 성종 초부터 포도를 위한 상설포도장(常設捕盜將)이 설치됐다. 포도대장의 후신인 경무사(警務使)는 경찰책임자로 다른 어느 부의 장관보다 큰 권력을 가졌다./더팩트 DB |
포도대장 조선 성종 초부터 설치
포도대장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도대장은 포도청의 실질적인 책임자를 말한다. 조선 성종 초부터 포도를 위한 상설포도장(常設捕盜將)이 설치됐다. 1481년(성종 12) 3월에 포도사목(捕盜事目)이 제정돼 한성과 경기를 좌우로 나누어 두 사람의 포도장이 책임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좌·우포청(左右捕廳)에 각각 종2품의 대장 1인씩을 두었고, 그 밑에 종사관(종6품) 3인, 부장 4인, 무료부장 26인, 가설부장 12인, 서원 4인, 군사 64인씩을 두었는데 차차 그 임무가 중시되어 그 인원도 증가됐다.
포도대장은 포도와 야간 순찰을 관장하는 포도청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 다른 군사지휘관을 겸할 수 없으며, 왕의 행차에 순행했다.
포도청은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 때에 경무청(警務廳)으로 개편, 관제상으로는 내무아문(內務衙門)에 속했으나 거의 독립관청이나 다름없는 강력한 경찰기관으로 됐다.
포도대장의 후신인 경무사(警務使)는 경찰책임자로 다른 어느 부의 장관보다 큰 권력을 가졌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