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올라, 저혈압 환자·임산부는 피해야… 그라비올라는 저혈압 환자와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TV 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화면 캡처

그라비올라, 복용 피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

열대 식물 그라비올라의 효능이 누리꾼들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1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똑똑한 건강백서'에서는 그라비올라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그라비올라는 인도와 필리핀, 남미 등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돼 온 식물이다. 현지인들에게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고 있는 그라비올라는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 그라비올라는 칼륨 함량이 높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특성이 있어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형 한의사는 "그라비올라 차를 마시면 고혈압은 물론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등을 포함한 항산화 물질인 피토케미컬도 풍부해 염증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한의사는 "그라비올라의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반드시 정제된 잎만을 적량 복용해야 한다. 또 임신부나 저혈압 환자는 되도록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라비올라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라비올라를 뜨거운 물에 끓여 우려내 차로 마시지만, 그라비올라 잎을 우려낸 물로 천연 그라비올라 비누를 만들거나 미스트로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를 더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