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제값받고 처분하려면 ‘시세’ 운운하는 위탁업체 주의해야
입력: 2015.02.14 11:00 / 수정: 2015.02.13 18:15

경제 불황에도 상관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명품시장에서 중고명품이 새로운 소비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명품브랜드의 값비싼 명품제품들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중고명품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중고명품쇼핑몰 또는 중고명품사이트, 중고명품매장, 중고명품샵 등을 통해 신상품 대신 중고명품을 구입함으로써 가격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갖고있던 명품을 중고로 되팔면 목돈 마련도 가능해 중고명품시장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고명품의 활성화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자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고명품을 되판매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중고명품 위탁업체 주의, 현금매매업체 찾아야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중고명품을 구입할 때는 바로 현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중고명품을 처분할 시에는 판매금액을 받지 못한채 제품을 위탁맡겨놓고 기약없이 기다려야하는 이른바, ‘위탁판매방식’이 성행하고 있다.

이때 제품에 따라 손해액의 차이는 있지만 당초 위탁업체측에서 얘기하던 시세와는 달리, 중고명품에는 시세라는 것이 없다는 결과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위탁판매 시스템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탁판매는 제품을 팔아서 받은 판매대금을 위탁업체와 고객이 나눠 가지는 방식이다.

즉, 고객이 팔고 싶은 제품을 맡겨놓으면 업체에서 다른 고객에게 대신 팔아주고 판매대행 수수료를 뺀 나머지 대금을 고객에게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제품의 판매시기에 대해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며 아예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위탁기간 동안 업체의 관리소홀로 제품이 파손돼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판매된 후에는 판매대금에서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수수료를 공제한다는 점에서 실제 판매가격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소비자로서는 정확한 가격을 확인할 방도가 없다.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탁판매의 단점을 숨기고 중고명품의 시세를 운운하는 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중고명품은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위탁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만큼 소비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소비자가 중고명품을 위탁하도록 도모하기 위해 여러 위탁업체들이 중고시세를 운운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위탁판매를 이용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다.

그러나 중고명품에는 시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만일, 중고명품에 시세가 존재한다면 매입업체측에서 즉시 사들이면 그만인데도 불구하고 위탁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중고명품의 판매가능성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재고부담을 피하려는 목적이 크다“

- 중고명품에 ‘시세’란 없어… 감정가만 존재할 뿐

중고명품 처분을 앞둔 소비자라면 이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 중고명품은 시세가 없고 제품상태에따른 감정가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중고명품은 동일한 브랜드의 동일한 모델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제품의 상태나 연식, 구입시기, 부속품, 고장유무, 마모의 정도 그리고 시장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쇼핑몰 등 구입처도 가격책정에 영향을 미친다.

즉, 중고명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여러 요인을 기준으로 정확한 가격을 책정 받으려면 공인된 업체 명품감정사에게 실물감정을 받고 위탁매매가 아닌 현금매매업체를 통해 현금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

한국명품보증협회 역시 중고명품엔 시세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중고명품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올바른 중고명품 매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중고명품의 상태 등급과 시세는 국가에서 산정해놓은 기준이 없고 제품마다 크고 작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세’라는 평균치를 낼 수 없다.

이러한 중고명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실물감정을 통한 현금 매매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값비싼 명품을 파는 만큼 소비자들은 중고명품매입 업체를 선정할 때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한다.

위탁판매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현금매매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 낭비 없이 현장에서 즉시 실물감정을 받고, 처분 시 별도로 수수료를 떼지 않아 가격 손해가 없으며 현장에서 바로 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금매매 업체는 중고명품을 감정받은 즉시 처분이 가능해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고, 공인받은 전문가로부터 일대일 감정을 받음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이 팔리는 것을 보지 못하는 위탁판매와는 달리 중고명품처분의 전 과정을 함께하기 때문에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고가의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것일수록 규모가 작은 곳보다 대형 중고명품매입 업체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업체 규모가 클수록 현금 보유량이 높고 체계적인 매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루이비통중고나 샤넬중고, 에르메스중고 와 중고샤넬가방, 프라다가방 등 중고명품가방 그리고 세계적인 명품시계라 할 수 있는 롤렉스 시계, 중고롤렉스, 까르띠에중고, 파텍필립 외에도 예물시계로 사랑 받는 까르띠에시계 그리고 30대와 더불어 중년층이 많이 찾는 로렉스시계와 피아제중고, 중고브라이틀링, 최근 인기가 높은 태그호이어 와 iwc 등의 중고명품시계, 명품 지갑 및 악세사리류, 그리고 프라다와 더불어 오랜 기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구찌 중에 구찌 가방과 구찌지갑 그리고 로렉스 와 오메가 또는 샤넬 2.55 와 샤넬빈티지 그리고 샤넬가방 과 샤넬지갑 등, 고가 브랜드로 유명한 에르메스 가방 중에서 에르메스버킨백 등과 에르메스켈리 등의 고가 명품가방종류 등을 처분하려는 소비자라면 중고명품매입업체를 이용하기 전에 여러 가지 면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한편, 중고명품에 시세가 있다는 말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실물감정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가격책정이 가능한 중고명품 현금매매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중고명품 현금매매 업체를 찾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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