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새로운 임금협상안 두고 교섭. 현대중공업 사측이 새로운 임금협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구체적인 계산 방법과 적용 범위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이 설 전에 임단협 타결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캡처

현대중공업 노조, 새로운 임금협상안 받아들였다!

현대중공업이 새 임금협상안을 놓고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노사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임금협상안을 내놓았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지난 잠정합의안의 부결 원인이 임금인상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10일 열리는 본 교섭에서 수정된 임금협상안을 노조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은 설 이전에 임단협을 타결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9일에도 제72차 교섭을 열고 인상된 호봉 승급분 적용범위를 넓히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지난번 부결됐던 잠정합의안에서 호봉 승급분 2만 3천 원 인상방안을 최근 입사한 조합원에게만 적용하기로 했던 방안에서 조합원뿐 아니라 생산직은 직원까지, 사무직은 대리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호봉 승급분 계산 방법과 적용 범위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하는 등 넘어야할 난관이 적지 않아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