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이 비용, 자원외교 논란 확산하나 MB의 비용이라는 이름의 책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더팩트 DB |
자원외교 MB 회고록 논란 불붙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회고록을 출간한 지 하루만인 3일 책의 내용을 반박하는 'MB의 비용'이라는 책이 출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의 책은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강병구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6인이 참여해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 측은 "남북 관계 경색, 권력형 비리, 언론 정책 등 이 전 대통령이 집권 기간에 남긴 실패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MB의 비용 출간 소식에 이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 논란 역시 덩달아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
같은 날 '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외교 사기의혹 진상규명 국민모임'이라는 단체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캠페인 돌입 및 국민과 함께하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대응 선포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가졌다.
이들은 "여당은 정상적인 증인채택을 거부하며 국정조사 무력화 수순을 밟고 있고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펴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위해 'MB자원외교 사기의혹 진상규명 국민모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4일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찾아가 국정조사에 대한 협력을 호소하고 청문회 증인 출석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