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톰' 용의차량 특정, 범인 자수 결정적 이유?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이 윈스톰으로 밝혀지며 수상망이 좁혀지자 결국 범인이 자수했다. /YTN뉴스 영상 갈무리 |
윈스톰 운전자, 처벌은?
보배드림 회원이 크림빵 사건 용의자가 자신의 가게에 들러 차수리에 대해 문의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용의차량 윈스톰 운전자가 자수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용의자가 부품을 사갔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크림빵 용의자가 저의 사무실에서 부품을 사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쉐보레 부품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며칠전 20대 중반~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찾아와 윈스톰 안개등과 커버를 구매했고, 대우 엠블럼을 쉐보레로 바꿀 수 있냐고 물어봤다.
또한 글쓴이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피의자 허모(37)씨는 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생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다가 강모(29)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근거로 유력한 용의 차량을 BMW로 잘못 판단했고 이어 렉서스 LS 시리즈, 신형제네시스, K7 등 용의 차량을 확대했으나 용의 차량은 윈스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29일 용의차량으로 회색 윈스톰을 특정했다.
자수 당시 그는 작업복 차림이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사실상 범행을 시인했다. 또한 그는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자책감을 느꼈다"며 "죄짓고 못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김진호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