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복지재단 목사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다일복지재단은 이 목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 다일복지재단 홈페이지 캡처 |
다일복지재단 '음주 목사' 해임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다일복지재단 방 목사 음주운전 난동'
다일복지재단이 음주운전을 한 방 모 목사를 해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25일 보도 자료를 내고 "언론에 보도된 유명 단체 소속 목사가 '다일작은천국'이라는 노숙인 시설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다일복지재단은 이 목사를 즉각 보직 해임했으며, 최대한 빨리 중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일복지재단은 "이번 일로 상처 받았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하게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일복지재단 소속 기관장을 맡은 방 모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방 모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음주 상태였고,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여성 비하 발언과 함께 폭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일복지재단은 1988년 최일도 목사가 청량리역에서 시작한 노숙자 무료 급식 '밥퍼나눔운동'으로 알려진 재단으로 다양성 안의 일치를 추구하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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