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논란, 5시간째 출동하지 않고 늦장 부린 이유는?
입력: 2015.01.24 23:55 / 수정: 2015.01.25 01:20
강릉경찰논란이 뜨겁다. 강릉경찰논란은 어머니가 감금됐다는 다급한 어린이의 신고 전화에 출동하지 않고 늦장 대응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 더팩트DB
강릉경찰논란이 뜨겁다. 강릉경찰논란은 어머니가 감금됐다는 다급한 어린이의 신고 전화에 출동하지 않고 늦장 대응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 더팩트DB

강릉경찰논란, '어린이 전화라 무시했나'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강릉경찰논란 "어머니가 감금당한 것 같아요"

한 소녀의 처절한 절규가 묻혔다. 경찰이 어머니가 감금됐다는 다급한 신고전화에도 출동하지 않고 늦장 대응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쯤 강원 강릉경찰서로 어머니의 구조를 요청하는 A(13) 어린이의 신고가 접수됐다. A 어린이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감금한 것 같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신변을 요청했다고 밝혀졌다.

당시 A 어린이는 동생과 함께 지난 23일 밤 어머니의 이종사촌 신고로 가정불화로 다투던 부모를 피해 인근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불안했던 A 어린이는 어머니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지만 좀처럼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평소 다툼이 잦았으며 어머니가 힘들어하던 모습을 익히 알던 A 어린이는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

A 어린이의 신고에 경찰은 "아저씨가 가겠다"고 안심시켰지만 5시간이 넘도록 출동하지 않았고 신고 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 A 어린이에게 알려주지 않아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강릉경찰 측은 "신고 접수 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지만 확인된 내용은 없으며 A양의 어머니는 어제저녁 10시 이후, 25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핸드폰이 꺼진 상태로 연락두절된 상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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