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어린이집폭행, 주먹질 아래서 떠는 아이들
입력: 2015.01.19 19:31 / 수정: 2015.01.19 19:31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 현장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방문하고 있다.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최진석 기자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 현장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방문하고 있다.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최진석 기자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 경찰 수사 확대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은 19일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를 주먹으로 때린 사건이 일어난 인천 부평 어린이집 아이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아동 전문 상담가를 대동해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 4명에게 폭행과 학대 상황에 대해 물었으며 피해 아동 부모 12명에 대한 진술조사도 마쳤다. 경찰은 20일 피해 아동 2명을 더 만나 조사할 방침이다.

삼산경찰서 측은 지난 14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 씨가 4세반 아동을 대상으로 '주먹으로 꿀밤을 때리고, 색연필 등으로 머리를 툭툭 치고, 손바닥으로 아동들을 밀치는 등 폭력'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 씨가 원생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지난해 2월부터 4살반 담임교사를 맡아온 A 씨는 "아이들이 색칠·한글공부 등을 못해서 머리 등을 때렸다"고 행위를 인정했다.

한편 인천 부평구는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이 일어난 해당 어린이집의 폐원과 가해교사에 대한 보육교사 자격 정지 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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