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 해양사고 신고 전화 122 폐지된 이유는?
입력: 2015.01.17 09:10 / 수정: 2015.01.17 09:10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과 함께 해양사고 신고전화 122가 폐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으로 122를 폐지하고 119의 기능을 확대했다./ 더팩트 DB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과 함께 해양사고 신고전화 122가 폐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으로 122를 폐지하고 119의 기능을 확대했다./ 더팩트 DB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 해양사고 신고 전화 122 '혼란↑전문성↓'로 폐지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20개에 이르는 긴급전화가 '112, 119, 110' 3개로 통폐합되는 가운데 해양사고 신고전화 122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돼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16일 "20개에 달하는 긴급전화를 3개로 합치는 방안은 부처 간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이며, 이른 시일 내에 통합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해양사고 신고전화 122를 몰랐던 승객들은 119에 신고를 했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며 "122 접수자가 전문성이 없다는 문제가 나와 122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긴급전화 3개로 통폐합으로 범죄 신고는 112, 화재와 해양사고·재난·구조·구급 신고는 119, 노인학대와 학교폭력 등 상담과 민원 신고는 110으로 통합된다.

한편 정부는 신고전화를 통폐합하더라도 기존 번호를 통합번호로 연결해 그대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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