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폭행, 구미에선 바늘로 찌르고, 성기 때려…
입력: 2015.01.14 09:44 / 수정: 2015.01.14 09:56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알려져 13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7일 경북 구미에서도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천과 여수에도 발생한 바 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알려져 13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7일 경북 구미에서도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천과 여수에도 발생한 바 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어린이집 폭행, 인천은 2달 연속 발생…구미·여수도 있어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경북 구미에 이어 인천 송도에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들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8일 오전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어린이집 교실에서 보육교사 A 씨가 네 살배기 원생 B 양을 때렸다는 B 양의 부모에게 접수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폐쇄회로티브이(이하 CCTV) 영상에서 A 씨는 B 양이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머리를 한 차례 강하게 내리쳤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경북 구미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구미 경찰서는 지난 7일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어린이들을 마구 때렸다는 신고가 지난달 15일 접수됐다고 알렸다.

이어 구미 경찰서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아이를 발로 차고 뺨과 발바닥을 때렸으며 날카로운 바늘로 찌르고, 심지어 남자아이의 성기를 때렸다고 진술했다"라며 "조금 더 조사해봐야 진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연달아 보도되자 일부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을 믿을 수 없다", "아이를 믿고 맡길 만한 곳이 없어 고민이다", "어린이집 보육 교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2월에는 낮잠을 안 잔다고 두 살 배기 아이를 폭행한 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입건되었으며, 여수에서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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