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의 전신은 1906년 설립된 '농공은행'을 합병한 '조선식산은행'이다. 한국산업은행은 경제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54년 설립했다. / KDB산업은행 홍보 영상 |
한국산업은행, 1906년부터 현재까지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의 전신은 1906년 설립된 '농공은행'을 1918년 합병한 '조선식산은행'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산업의 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산업 자금의 공급과 관리를 주 목적으로 해 '조선식산은행'을 승계해 1954년 4월 설립됐다.
일제 강점 하 일본 금융권의 일부분으로 존립했던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광복을 계기로 고립의 위기에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금융기관은 전문적 분담 기능을 상실한 채 단기 상업 금융 업무만으로 그 명맥을 유지했다.
정부는 전재 복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산업 금융 기관의 설립을 위해 1951년 5월 당시 임시 수도 부산에서 한국산업은행법안의 기초에 착수했지만 전쟁 때문에 잠시 보류됐다 1953년 11월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1954년 의결 기관인 이사회와 집행 책임자인 총재를 정점으로 하는 직제 구성과 정부 출자금 1000만 원 납입을 완료해 한국산업은행은 발족하게 됐다.
이렇듯 한국산업은행은 목적을 국책에 순응하여 산업의 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 산업 자금을 공급, 관리하는 데 두고 있다. 즉, 그 성격과 기능이 보통의 금융기관과는 다르다.
1962년 외자 도입에 대한 대내 지급 보증 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했고 1967년 외국환은행 업무를 본격적으로 취급했다. 이후 2008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2009년 10월 설립된 산은금융그룹(KD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민영화 이후 KDB산업은행의 주요 업무는 기업 금융, 투자 금융, 국제 금융, 수신 및 개인 금융 등이며 2010년 대우건설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KDB산업은행 본점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4(여의도동 16-3)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