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특별한 '막내 사랑', 알고 보니 '가정적인 아빠'
  • 황진희 기자
  • 입력: 2015.01.03 14:22 / 수정: 2015.01.03 14:2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바보 면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27일 딸의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효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바보' 면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27일 딸의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효균 기자

[더팩트 ㅣ 김진호 기자] '이재용은 딸 바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성애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막내 사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27일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부회장은 평소 발레 공연을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공연 관람은 각별했다. 그의 막내딸 이 모(10)양이 그간 준비했던 실력을 뽐내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공연 시작 10분 전인 이날 오후 1시50분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공연장에 나타난 이재용 부회장은 일반 관람객들 사이에서 줄을 서면서도 연신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몇몇 일반 관람객들은 공연장 입장을 위해 자연스럽게 줄을 서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보면서 다소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여느 학부모처럼, 발레 팬처럼 공연장 매너를 유지하는 그의 모습이 일반인들 눈에는 신선한 장면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1부 공연이 끝난 후 20분 동안의 휴식 시간, <더팩트> 취재진에게 "우리 딸 공연 보러 왔습니다. 우리 딸 공연은 잘 봤어요?"라며 아빠 미소를 지어 보이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재용 부회장의 '딸바보'는 이미 재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3월에도 이 양이 출연한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공연을 보기 위해 홍라희 여사와 함께 예술의 전당을 찾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막내딸의 공연만큼은 빠짐없이 찾고 있다.

지난해 1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72번째 생일을 맞아 진행된 사장단 초청행사 때에는 행사 말미에 두 자녀의 손을 꼭 쥔 채 연회장을 나와 눈길을 끈 바 있다. 아울러 2012년 10월에는 당시 모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의 학예회 공연을 보기 위해 출장 일정 직전에 학교를 방문, 40여 분간 공연 관람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1998년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상무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과 임세령 상무는 결혼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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