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밤사이 사건사고] 수능 비관 자살 시도…교통사고·화재 잇따라
입력: 2015.01.01 07:18 / 수정: 2015.01.01 07:50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대구 지하철 2호선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역에서 여고생 A양이 선로에 몸을 눕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며, 이날 오후 8시께 제2서해안고속도로 조암나들목 근처에서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YTN 뉴스 화면 갈무리, 양천소방서 제공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대구 지하철 2호선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역에서 여고생 A양이 선로에 몸을 눕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며, 이날 오후 8시께 제2서해안고속도로 조암나들목 근처에서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YTN 뉴스 화면 갈무리, 양천소방서 제공

당신이 하루를 마감하며 단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 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사건·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하루를 마감한 당신이 잠들었다가 눈을 뜨는 밤사이 일어난 사건·사고를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더팩트 ㅣ 신진환 기자] 201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지하철에 투신한 사건과 교통사고,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31일 오후 8시 40분께 대구 지하철 2호선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역에서 A(18)양이 지하철 선로에 뛰어내려 몸을 눕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날 A양은 선로 사이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다. 이때 영남대 방향으로 향하던 지하철은 A양을 보고 급정거했으나 3분의 1가량을 지나쳤다.

다행히 A양은 별 탈 없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구조됐다.

A양은 수능 성적이 생각처럼 잘 나오지 않아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중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8시께 제2 서해안고속도로 조암나들목 근처에서 버스 등이 5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특히 시외버스 한 대는 추돌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옆으로 넘어지면서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크게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수습이 지연되면서 사고 지점 10km 구간까지 3시간 넘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화재사고도 일어났다.

또 오후 8시 37분께는 대구시 서구 평리동 한 주유소 옆 공사 자재 보관창고에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약 18분 만인 오후 8시 55분께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처리 과정을 진행하던 가운데 자재 더미 사이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대구 소방본부는 시신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yaho1017@tf.co.kr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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