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가 생기는 원리,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호두의 효능, 바냐 카우다란, 2015년 첫 일출 시각, 김포공항 개명 추진 등의 키워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
오로라가 생기는 원리,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호두의 효능, 바냐 카우다란, 2015년 첫 일출 시각, 김포공항 개명 추진 등의 키워드가 누리꾼 사이에서 눈길을 받는 가운데 그 이유와 배경을 간략히 알아 본다.
▶오로라가 생기는 원리…태양서 온 입자가 지구 대기 입자와 충돌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전하를 띤 입자가 지구 대기에 있는 입자들과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원형 코일에 자석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유도 전류를 만드는 것처럼 지구 자기장과 만난 하전 입자는 남극과 북극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입자는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우주 공간에서는 에너지를 잃지 않고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순간부터 산소, 질소 분자와 충돌하며 지상으로 내려간다.
바로 이 과정에서 잃어버린 에너지가 오로라 형태로 나오는 것이다.
지상 90km쯤에서는 입자들이 에너지를 모두 잃게 되고 여기가 정확하게 오로라의 끝단이 된다.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8775㎡ 부지 73억 원 들여
전남에 위치한 군사기지가 목포진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29일 목포시는 "만호동 일대 8775㎡에 사업비 73억 원을 들여 목포진 객사를 복원하고 내삼문, 홍살문, 전통담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조경수를 심고 육각정사·벤치 등도 마련했다고 알려졌다.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쳤다.
120년 만에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복원된 목포진은 세종21년인 지난 1439년 4월 설치된 전라수영의 4개 만호진 중 하나이다.
▶호두의 효능, 두뇌 건강과 피부에 '으뜸'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두뇌 건강과 피부에 좋은 식재료이다.
호두의 효능에는 동맥경화 예방, 피부노화 방지 등이 있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건 호두의 영양성분에서 양질의 지방이 60~70%를 차지하고 리놀렌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호두에 다량 함유된 지방산과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돕기 때문에 자연히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 호두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해 반대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이 음식 궁합에 좋다.
▶바냐 카우다란…스위스 퐁듀와 먹는 방식 비슷해
바냐 카우다란 올리브오일, 앤초비, 마늘을 넣은 소스를 푸조트에서 뭉근히 끓여 가며 카르둔 피망, 아티초크, 비트, 순무, 엔다이브, 양배추, 양파 등의 다양한 제철 채소와 빵을 찍어 먹는 이탈리아 요리이다.
바냐 카우다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요리로 스위스의 퐁듀와 먹는 방식이 유사하다.
본래 바냐 카우다란 축제 등에서 특별식으로 제공되던 요리였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가벼운 전채요리 또는 코스요리의 첫 번째 식사로 제공된다.
▶2015년 첫 일출 시각…육지서 오전 7시 31분 부터 햇볕
2015년 첫 일출 시각이 공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로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26분이다.
육지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오전 7시 31분에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3분이고 새해 첫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6분이다.
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일출 시각은 해발 0m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이기에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이보다 일출 시각이 더 빠를 수도 있다. 가령 해발 100m에서의 일출 시각은 발표된 시각에 비해 2분 가량 당겨진다.
▶김포공항 개명 추진…경쟁력 제고 위해
김포공항 개명 추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김포공항의 이름을 서울 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김포공항은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한 후 1958년 정식 국제공항으로 지정됐고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포공항이 행정구역상 서울에 위치했는데도 과거 행정구역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김포공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김포공항 개명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4년에도 국토교통부에 공항 명칭 변경을 요청했으나 당시 국내에서 공항 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고 명칭 변경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 허지웅의 '국제시장' 평론에 진중권 옹호, 변희재 맹비난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을 두고 한 말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맞서 불을 붙였다.
25일 한겨레신문의 좌담 기사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에서 허지웅은 '국제시장'을 언급했다.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그의 발언은 이후로 논란에 휩싸였다.
하루가 지난 26일 허지웅은 트위터에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시니어들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마땅한 시점에, 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강조하는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개호로자식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 새끼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고 글을 올려 허지웅을 거들었다.
이어 진중권은 "도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길래 극우랑 종편이랑 일베가 풀발기를 하는 건지… 하여튼 우익 성감대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긴 있나 봅니다"라며 영화를 우익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러자 변희재 대표 역시 트위터에서 "국제시장은 물론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까지 한국의 3류 영화평론가들과 기자들의 음해가 도를 넘어서는군요. 국제와 역사 관련 초등학생 수준의 공부라도 하고 떠드는 겁니까. 토론 붙으면 2분이면 도망갈 수준의 논리를 친노 포털 뒤에 숨어 떠드네요"라고 앞선 허지웅와 진중권의 의견에 반박했다.
변희재 대표는 "다 아는 걸 왜 영화로 보냐고 떠들어대는 3류 평론가와 기자들, 흥남철수, 파독, 베트남 파병 진짜 이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 공부 하긴 했나요"라고 반문하며 "이 힘든 세상을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 세대가 겪은 게 참 다행이다, 영화 대사였군요. 이 말이 왜 토할 것 같다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