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전국에선 화재를 포함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더팩트DB |
당신이 하루를 마감하며 단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 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사건·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하루를 마감한 당신이 잠들었다가 눈을 뜨는 밤사이 일어난 사건·사고를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더팩트|김아름 기자] 성탄절인 25일 전국은 화재를 포함한 사건·사고로 시끄러웠다.
25일 오후 10시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있는 김모(55) 씨의 집에서 불이 나 1억 4000만 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8시 20분꼐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과일선별기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3200만 원(소방 추산)의 피해가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무도 없는 빈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부싸움 뒤 홧김에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서울 불광동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낸 혐의(방화)로 박모(5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간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장롱과 에어컨 등이 타는 등 280만 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돼 승객들이 단체로 옆 칸으로 이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25일 저녁 7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으로 진입하던 오금행 전동차 두 번째 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전동차 안에 있던 소화기를 사방에 뿌렸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전동차 안에 있던 승객 수 십여 명이 내리거나 옆 칸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 사건의 용의자를 CCTV(폐쇄회로티브이)에 찍힌 장면을 바탕으로 노숙자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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