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삼단봉 유사사건 피해자 "가해자의 아기선물 보고 좋게 해결"
입력: 2014.12.24 18:53 / 수정: 2014.12.24 18:54
최근 고속도로에서 삼단봉으로 차량을 부순 사건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천안에서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나 좋게 끝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사건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고속도로에서 삼단봉으로 차량을 부순 사건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천안에서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나 좋게 끝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사건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네시스 삼단봉 유사사건 피해자 "경적 울렸다고 차 부수고 난동"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최근 고속도로에서 삼단봉으로 차량을 부순 사건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천안에서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나 좋게 끝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사건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피해자는 지난 23일 중고 자동차 커뮤니티에 천안의 한도로에서 봉변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그 다음날인 24일 피의자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날 해당 커뮤니티를 다시 찾아 "절대 합의할 생각이 없었지만 피의자가 도망가려할 때 조수석에 아기선물이 있었다. 아마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 같았다. 연말인데 구치소에 들어가는 건 가혹하다는 것 같아 좋게 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피해자는 "신호 대기 중 가장 앞에 있던 버스가 출발하지 않아 경적을 울렸을 뿐인데 바로 앞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난동을 부렸다"며 "(가해자가) 제 안경을 벗겨서 땅바닥에 버리더니 멱살을 잡았다. 그 다음 차 사이드미러 양쪽을 다 부수고 갑자기 트렁크에서 쇳덩이 같은 물체를 꺼내더니 뒷 유리창을 사정없이 부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이어 "쇳덩이로 머리를 내려치려는데 상당히 위협을 느꼈다"면서 "이번 일로 운전하기가 무섭다"고 전했다.

당시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부서진 차량의 모습과 무언가를 던지고 있는 듯한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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