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 인터넷 라디오방송 '자유북한방송'의 웹사이트가 최근 해킹 공격을 당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이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자유북한방송 공식 누리집

19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방송 웹사이트에 2012년 8월 이후 올린 기사들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북한 대남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글이 올라왔다.

새 글은 주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자유북한방송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서버 관리업체와 함께 웹사이트를 원상 복구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의 민주화'를 내걸고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하거나 북한 인권문제를 비판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서버 관리업체가 확인했더니 해킹은 중국에서 이뤄졌다"며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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