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 8월부터 인사위와 '불 붙은 싸움' 계속
입력: 2014.12.19 02:16 / 수정: 2014.12.19 02:16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징계위원회 간 싸움이 8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무혐의 받은 인사위원 6인을 또다시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홈페이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징계위원회 간 싸움이 8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무혐의 받은 인사위원 6인을 또다시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홈페이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무혐의 받은 6인 또다시 징계위 올려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권진택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인사위원 전원을 징계위원회로 넘겼다.

15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회장 이병운)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인사위원 징계 회부 사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8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권 총장은 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와 갈등를 빚어오다 인사위원 8명을 교내 일반징계위에 올렸고, 교수회장과 부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는 "권 총장이 인사위원 9명 중 당연직 1명을 제외한 8명 전원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며 "일반징계위에서 8명 중 6명을 무혐의 처리하자 권 총장이 이번엔 무혐의 받은 인사위원 6인을 6일 교육부 특별징계위에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은 15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태에 대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황당한 일이다"고 비판하며 징계 절차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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