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시신' 제보자 "출동 경찰 불친절"
입력: 2014.12.16 06:17 / 수정: 2014.12.16 06:17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 시민이 출동했던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수원=고수정 기자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 시민이 "출동했던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수원=고수정 기자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국적)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 시민이 "출동했던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박 씨가 시신을 훼손한 장소 부근에서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10분께 "월세방을 가계약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 파출소 소속 B 경위 등 3명이 A 씨의 사무실을 찾았다. B 경위는 신고자 A 씨의 인적사항, 월세방 위치 등에 대해 질문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B 경위가 인상을 썼고, 말투 또한 고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 관련 사항을 진술하던 중에 경찰의 불손한 태도로 승강이가 벌어졌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2매 분량의 제보서를 15일 수사본부에 제출했다.

경찰 측은 "B 경위가 제보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파악하려하자 제보자가 이를 불쾌하게 여긴 것 같다"며 "중요 제보자와 경찰관간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어떤 경위에서 그런 건지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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