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앵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에게 버럭 소리 지른 사연은?
입력: 2014.12.10 09:00 / 수정: 2014.12.10 09:17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사고 보도 과정에서 관계자가 취재 카메라를 막는 장면이 그대로 공개됐다. / YTN 뉴스 방송 화면(위) 캡처, 이새롬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사고 보도 과정에서 관계자가 취재 카메라를 막는 장면이 그대로 공개됐다. / YTN 뉴스 방송 화면(위) 캡처, 이새롬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에게 "취재 카메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 막아라"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사고를 보도하던 YTN 정찬배 아나운서가 방송 도중 통화 연결이 된 롯데월드 관계자에게 쓴소리를 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YTN은 9일 제2롯데월드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을 보도했다. 생방송인 만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가 취재 카메라를 막는 장면까지 그대로 방송됐다.

뉴스를 진행하던 정찬배 아나운서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발생에 대해 생방송으로 전해 드리고 있는데 관계자가 방송을 방해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현장 상황을 그대로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취재 카메라를 막은 것에 "방해를 한 것이 아니라 규정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말하며 "취재를 위해서는 홍보팀과 사전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가 시급한 상황에 절차를 따지고 들자 정찬배 아나운서는 "개장한 지 두 달도 채 안 된 수족관인데 한꺼번에 물이 터지면 큰일 날 수 있다"며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측은 누수 발생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홍보팀 관계자는 "돈 몇 푼 벌자고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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