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논란' 정윤회 오늘(10일) 검찰 출두
입력: 2014.12.10 06:35 / 수정: 2014.12.10 07:31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 더팩트 DB,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 더팩트 DB, 유튜브 영상 갈무리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정 씨 측에 9~10일 중 조사실로 나오라고 통보했고, 정 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씨가 공식적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씨는 청와대 비서관 및 행정관 인사들과 '십상시'라는 비밀 모임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내용을 체크하고 인사에 개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 모임의 핵심인 정 씨를 소환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조만간 모임 실체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세계일보는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 씨가 박 대통령 핵심 측근인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10명과 지난 10월부터 매달 두 번씩 정기적으로 모였고, 이 자리에서 국정 운영 전반과 청와대 내부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게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정 씨는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전날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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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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