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9~10일 檢 출석…'십상시' 실체 밝혀지나
입력: 2014.12.07 19:53 / 수정: 2014.12.07 20:09

정윤회 씨가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또는 10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DB·유튜브 영상 캡처
정윤회 씨가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또는 10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DB·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정윤회(59) 씨가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또는 10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7일 "(정 씨에게) 이번 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가 청와대 문건을 보도한 이후 소환 조사와 압수 수색을 병행하며 '십상시'(十常侍) 모임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십상시'는 청와대 비서관 및 행정관 인사들과 정 씨의 비밀 모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내용을 체크하고 인사에 개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 모임의 핵심인 정 씨를 소환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조만간 모임 실체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 모임은 청와대 문건의 진위를 확인할 가장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문건의 내용과 달리 모임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검찰 수사는 문건 유출 쪽으로 옮겨지게 된다.

정 씨는 비밀 회동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이자, 유출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 경정을 상대로 문건 작성 지시자, 외부 유출 경위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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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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