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정윤회 연락 끊긴 사람"… 유출 문건 지라시로 언급하며 불쾌감 보여
입력: 2014.12.07 17:54 / 수정: 2014.12.07 18:01

박 대통령이 지라시를 언급하며 자신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의혹에 불쾌한 마음을 표현했다. /더팩트 DB
박 대통령이 '지라시'를 언급하며 자신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의혹에 불쾌한 마음을 표현했다. /더팩트 DB

朴 대통령, '지라시' 언급…"정윤회는 연락 끊긴 사람"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터진 '정윤회 문건'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간에 도는 루머들을 모아 돌리는 사설 정보지를 일컫는 은어 '지라시'라는 표현까지 쓰며 자신에게 확산되고 있는 의혹에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

또 박 대통령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와 자신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의 갈등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정 씨는 연락도 끊긴 사람",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를 직접 겨냥해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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