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정윤회, 이재만 접촉" 주장…"사실무근" 반박
입력: 2014.12.03 15:46 / 수정: 2014.12.03 18:11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의 상반된 주장이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KBS 캡처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의 상반된 주장이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KBS 캡처

조응천-정윤회-이재만, 폭로 공방으로 번지나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청와대의 정윤회 씨 동향 보고 문건 파문이 당사자들의 폭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정윤회 씨와 이재만 비서관이 접촉했다고 주장하자 정윤회 씨는 2일 조응천 전 비서관이 허위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맞받아쳤다.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는 유출된 문건의 진위부터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정윤회 씨는 증권가 지라시를 모아 놓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정윤회 씨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의 연락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윤회 씨는 7년 간 야인 생활을 하면서 핵심 비서관 3인과 연락을 끊고 대통령과 한번 통화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이 정윤회 씨와 이재만 비서관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자 정윤회 씨는 조응천 전 비서관을 만나게 해 달라고 이재만 비서관에게 연락했지만 만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조응천 전 비서관을 비롯해 이들 3명을 상대로 문건을 작성하게 된 경위와 문건 내용을 확인한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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