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보도 세계일보 회장 교체… 손대오 부총장 선임
입력: 2014.12.02 16:55 / 수정: 2014.12.02 18:38

세계일보가 정윤회 감찰 보고서 보도로 논란을 겪은 후 회장을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으로 교체했다.
세계일보가 정윤회 감찰 보고서 보도로 논란을 겪은 후 회장을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으로 교체했다.

세계일보, 정윤회 감찰 보고서 보도 영향으로 회장 교체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세계일보가 '정윤회' 보도로 논란을 일으킨 뒤 회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했다.

세계일보는 1일 "문국진 회장이 사퇴하고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회장으로 선임된 손대오 부총장은 세계일보 편집인 겸 주필 부사장, 미국 워싱턴타임스 부사장, UPI 통신사 이사장을 지냈다.

세계일보는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옛 보좌관인 정윤회 씨를 감찰한 후 작성된 보고서를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정윤회 감찰 보고서를 보도하면서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세계일보가 정윤회 감찰 보고서를 보도한 후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8명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취재기자 등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세계일보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회장 교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세계일보, 뭐라고 말해야 할지", "세계일보, 여기서 처음으로 보도했구나", "세계일보, 그래도 용감하네", "세계일보, 뭐 이렇게 곧바로 교체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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